오타쿠의 ‘반전매력’ 5가지

AS는 기본, 바람기는 제로!

[일요신문] “오타쿠와 사귀면 의외로 좋은 점들이 많다?” 집에 틀어박혀 한 분야에 열광하는 사람, 우리는 그들을 ‘오타쿠’라 부른다. 흔히 남성 오타쿠하면, 외골수 성향이 강해 사귀기 힘들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인터넷뉴스 사이트 ‘하우코레’에는 오타쿠와 사귀면 좋은 점 5가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게재됐다. ‘좋은 남자친구 후보’를 자처하는 20대 남성 오타쿠 30명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과연 오타쿠와 사귀면 어떤 점이 좋을까.

1. PC 수리가 공짜

오타쿠들은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좋아해 대부분 수리도 능숙하다. 매장수리는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오타쿠 남자친구는 초특급에 무료로 고쳐줄 수 있다. (28세·패스트푸드점)

2. 바람 피울 걱정 NO

오타쿠들은 현실 인간관계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문제는 바람피우기 이전에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 자체가 어렵겠지만…. (23세·휴대폰 대리점)

3. 집이 최첨단기기로 가득

대형화면에 홈시어터는 기본. TV도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 마치 가전제품 매장과도 같은 기기들로 가득하다. 여자친구가 생긴 기쁨에 한두 개는 “그거 가져도 돼”라며 선물하는 일이 있을지도. (26세·어필리에이터)  

4. 인터넷 스토킹 퇴치

과거 여자친구에게 인터넷 스토커가 붙었었는데, 해킹해 신상을 털어준 적이 있다. (25세·제과점)

5. 신부라고 불러준다

애니 오타쿠들은 여자친구를 ‘내 신부’라고 부른다. 따라서 교제하면 곧바로 ‘신부’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다. (24세·프리랜서)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