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부산시당, 22일 고리원전 앞서 선대위 출범식 개최
이날 출범식에 앞서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주의 잔치가 아닌, 우리 모두가 성찰하고 스스로 책임을 다짐하는 선거”라며 “이에 대한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출범식을 고리원전 앞에서 가지는 데 대해선 “세월호 참사는 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원전 등의 강력한 안전위협요소로부터 선거 승리를 통해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리원전에서의 출범식은 지난 총선 당시의 낙동강벨트에 이어 이번엔 동부산권벨트를 집중 공략한다는 선대위의 복안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문재인 의원, 조경태 최고위원, 배재정 의원,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 이해성 전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종현, 박재호 공동시당 위원장 등 7인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정서를 감안, 저비용선거의 기조 속에 최소한의 실무조직 형태를 갖춘다.
선대위는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대, 유창열 집행위원을 중심으로 16개 구군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안전한나라 만들기 본부, 종합상황실, 부정선거대책단 실무단위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배재정, 김영춘, 이해성, 김종현,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과 각급 출마자들이 참석해 승리의 결의를 다지고, 인근 지역 지원 유세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