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임원 단위의 조직과 임원 수를 각각 15% 이상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된 임원 수는 약 9명. 조직을 통폐합 과정에서 임원 30%도 보직이동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안전 환경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CEO 직속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설해 김명환 부사장을 보임했다. 이어 안전진단센터를 보강하고, 비상대응팀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GS칼텍스 측은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고 조직 내실을 제고해 성과창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이러한 조직개편을 두고 정유업황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에 먼저 조직을 축소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응이라는 분석도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69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