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당선자는 개표가 진행되던 5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씨, 분당도 5%가량 이기고 있으니 쓸데없는 기대 말고 법정과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시오”라고 글을 남겼다. 이재명 당선자는 성남시장 선거 결과 55.1%를 득표해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44%)를 큰 표 차로 앞질렀다.
이는 앞서 변 대표가 “분당표는 경기도지사도 그렇지만 성남시장 선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분당표에 따라 이재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자 변 대표는 “새민련 참패하는데 본인 하나 이기면 좋다고 웃고 다니는 군요. 세력 전체가 무너질 텐데 혼자 얼마나 목숨 부지하는지 봅시다”라고 대응했다.
이 당선자는 앞서 지난달 16일 변 대표를 명예훼손 및 모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고소한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소장에서 “피고(변 대표)는 ‘종북’ 또는 ‘종북세력에 기생하는 종북거머리’라고 지칭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자들은 종북이 아니라 간첩’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올려 이재명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