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오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 소트니코바는 아사다 마오와 같은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출처 :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라는 월드 스타로 인해 2인자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꺾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뒷말이 무성했었다.
이처럼 김연아와 묘한 악연을 가진 두 피겨 스타가 절친 사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둘이 만나면 김연아 얘길할까?’ ‘엉덩방아로 유명한 두 선수니까 엉덩방아 우정이 남다를 것’ 등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소트니코바는 이번에도 엉덩방아로 화제가 됐다. 소트니코바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LOTTE presents THE ICE 2014) 아이스쇼에 참가했다. 그렇지만 소트니코바는 갈라쇼 도중 엉덩방아를 찧으며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제대로 된 점프가 거의 없는 데다 스파이럴조차 균형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스토니코바의 연기는 김연아를 넘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동계올림픽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궁금한 대목은 왜 김연아보다 소트니코바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까?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