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예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앞두고도 노사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전에 카드사 노조들과 먼저 합의해야 할 판이다.
하나SK카드 사측은 지난 15일 노조 전임자인 위원장과 사무국장에게 근로 면제에 대한 시간단위 사용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이유로 당국에 진정서를 내면서 노사간 갈등이 촉발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하나금융으로서는 이보다 앞서 카드사 통합 문제로 노사간 갈등이 촉발된 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계열사 노조들과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험난해 보인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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