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택-일본 아이오타 투자 MOA 체결
8일 오후 평택 포승단지 내 케이피피(주)본사에서 열린 일본 아이티오 합자투자유치 MOA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서명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1)강영석 케이피피 대표이사 (좌2)우쓰미 니로 I.T.O(주)대표이사 (우1)공재광 평택시장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세계 최고 밸브 기술력을 가진 일본 ITO사가 경기도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2,9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경기도는 8일 평택 포승산업단지 케이피피(주) 본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의동 국회의원, 이동화, 염동식 도의원, 공재광 평택시장, 우쓰미 니로 ITO사 대표이사, 강영석 케이피피(주) 대표이사, 정돈영 한국아이티오(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피피社와 ITO社가 점차 커지는 일본 및 동남아 LPG 소형저장탱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합작 사업의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케이피피엔아이티오社를 기술 향상된 LPG 소형저장탱크 생산에 전념하는데 있다.
국내 LPG 시장은 도시가스 확대정책에 밀려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근 산업부가 LPG 가정용 용기를 LPG 소형저장탱크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농어촌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가속화에 따라 LPG 생산증가를 유발하고 전 세계에 수급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중국(세계 최대매장량)도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셰일가스 개발에 전념하는 등, 소형저장용기의 수요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LPG저장탱크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국내 산업과 외국투자기업 간 협력에 바람직한 사례로 보고 케이피피 본사 부지(포승)에 연접한 부지(3만3,000㎡)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번 투자협약으로 150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