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초이스 - 8월 11일~8월 17일

기간 : 8월 11일~8월 17일

8·13(수)┃통영한산대첩축제
 

전국에 이순신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한산대첩축제가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53회를 맞는 대표적인 이순신 축제다. 올해는 난중일기를 토대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를 부제로 정했다. 개막일인 오늘은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고유제를 올린 후 삼도수군통제영 군점과 통제사 행렬을 재연하고, 어린이 군점 재연, 승전무 공연, 마당극 ‘난중일기’ 공연 등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한산대첩 422주년을 기념하는 해군 의장대 시범, 축하공연, 한산대첩 출정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의 백미는 16일에 열리는 한산대첩 재연행사다.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과 왜선이 맞붙는 한산대첩을 그대로 재연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전통국악공연, 재즈 콘서트, KBS축하음악회 등이 열린다. 임시로 조성된 한산풀장에서는 수영을 즐기거나 바다고기잡기 체험, 낚시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17일까지.

김민주 프리랜서
 

8.11┃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의 연주회가 올림픽홀 무대에서 열린다. KYDO는 전국 25개 지역에서 선발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 200여 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다. 올해는 클래식과 마장마술의 만남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마장마술 기수인 전재식 코치와 ‘클래식걸’이 KYDO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친다. 디딤돌 대출 대상자 확대 적용 오늘부터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대상자가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단,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디딤돌 대출이란, △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주택담보대출 및 생애최초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우대형 주택담보대출 및 기본형 대출을 모두 통합한 대출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연소득 70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8~3.6%(생애최초대출자는 0.2%포인트 추가 인하)다.

 

8.12┃화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 신청 서울시가 주최하는 주말농부 3차 체험 모집이 시작된다. 유치원생 이상 자녀를 둔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 총 4회 실시되며, 오늘부터는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에서 열리는 주말농부 가족을 모집한다. 체험일정은 8월 23일이며, 가마솥밥짓기, 옥수수 수확 체험, 감자 캐기, 나룻배타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4차 체험 신청 기간은 8월 19~21일이며, 체험 일정은 8월 30일, 장소는 여주 주록마을이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다. 춘천아트페스티벌 전국 유일의 재능기부 공연예술 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오늘 막을 올린다. 무용, 연극, 영화, 재즈를 모두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축제. 축제극장몸짓에서는 덧배기춤, 신전통춤 등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을 감상할 수 있고, 춘천 시내 명동에 있는 라이브클럽 ‘스토리’에서는 신인밴드와 인디밴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약사천 잔디밭에서는 매일 밤 9시에 야외영화가 상영된다. 입장료는 전공연 무료다. 16일까지.

 

8.13┃수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전세계 수학 천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오늘부터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4년마다 열리는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세계 110여개국에서 5000여 명의 수학자들이 참가한다. 수학 난제들을 풀거나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시상식도 열린다. 수학 대가들의 강연도 큰 관심사다. 수학자 출신의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스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지난해 필즈상 수상자인 세드리크 빌라니 교수와 미 뉴욕주립대 교수인 존 밀노어의 강연도 열린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에 푹 빠져 여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대에서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만화, 시대의 울림’이란 주제로 이 시대의 이슈를 만화로 표현한 전시가 열린다. 주제전인 ‘만화, 시대의 울림전’에서는 현재를 기점으로 한국의 시대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리고, 특별전 ‘조선왕조실록전’은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 전시로 꾸며진다. 18일까지.

 

8.14┃목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서민의 교황’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오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교황은 성남-서울-대전-당진-서울-음성-서산-해미읍성-서울을 돌면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강연, ‘아시아청년대회  행사’ 참석,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인 천주교 순교자에 대한 시복 미사 집전, 꽃동네 희망의집 방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 등이 있다. 소박함이 몸에 배어 있는 교황은 방한 내내 소형차인 ‘쏘울’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자라섬 불꽃축제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17일까지 4일 동안 불꽃축제가 열린다. 단순히 불꽃놀이만 구경할 수 있는 축제가 아니다. 불꽃과 무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불꽃축제다. 불꽃축제존에서는 매일 오후 7시 화려한 군무가 압권인 넌버벌 퍼포먼스 ‘달하-미르의 전설’ 공연과 함께 대규모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캠핑존, 비어앤바비큐존, 힐링존, 선탠존, 익사이팅존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바캉스존에서는 캠핑, 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다.

 

8.15┃금 한국민속촌 ‘500얼음땡’ 초대형 술래잡기인 한국민속촌의 ‘500얼음땡’이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린다. 전래놀이인 ‘순라잡기(술래잡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22만 평의 러닝존 안에서 쫓고 쫓기는 리얼한 추격전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분장을 한 조선캐릭터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다. 조선판 러닝맨인 ‘오리지널 얼음땡’과 대형 살수차와 물대포가 시원한 ‘살수대첩 얼음땡’, 마을 곳곳의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얼음땡’, 공연과 파티로 이뤄진 ‘애프터 얼음땡’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천 거북놀이축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인 거북놀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이천시 산수유권역권 마을에서 1박 2일간 열린다. 거북놀이 체험(거북 만들기, 깃발만들기, 거북놀이사설&거북노래 배우기), 여름나기체험(물풍선받기, 수박빨리먹기), 농촌체험, 전통혼례, 작은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다함께 마을을 돌면서 복을 빌어주는 거북놀이 한마당에 참여할 수 있다.

 

8.16┃토 울산 물총축제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물총을 쏘면서 여름을 날릴 수 있는 울산 물총축제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리며, 퍼레이드 행진, 물총클럽 파티, 워터슬라이딩존, 100대 100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짝을 찾는 매칭 행사도 열린다. 각각 번호표를 붙인 남녀 100명이 마음에 드는 이성의 번호를 축제 관계자에게 알려주면 연결해준다. 매칭이 성사된 커플에게는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무료. 고창 갯벌체험축제  람사르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북 고창의 갯벌에서 갯벌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호미를 이용한 조개캐기,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고기잡이 어망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트랙터를 개조해서 만든 갯벌 버스, 풍천장어 맨손 잡기, 밀대로 바닷물을 밀어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8.17┃일 서울 연꽃문화 대축제  무안, 부여 등에서 열리는 연꽃 축제를 구경하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포기했다면 주목. 서울 도심 속 사찰에서도 연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봉원사에서 연꽃문화대축제가 시작된다. 불교 5대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을 맞아 열리는 축제로, 사찰을 배경으로  핀 연꽃들이 숨가쁜 도시 생활에 쉼표가 된다. 23일까지.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 강원 정선 화암동굴에서 즐기는 야간 공포체험이 오늘 막을 내린다.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며, 탐험객들은 한 시간 동안 손전등 하나만 든 채 깜깜한 동굴 속을 걸으면서 공포를 체험한다.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저승사자, 처녀귀신, 늑대인간 등을 맞닥뜨리다 보면 공포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