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죠. 그 날 새벽에 군자교를 넘는데 별 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차가 펑크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대사관저에 들어가서 개한테 물려 죽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 인생을 바꿔놓은 순간이었습니다”
‘전대협 결사대, 미대사관저 점거’로 유명한 당시 사건으로 정청래 당선자는 2년의 징역생활을 겪어야 했다. 사진은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하던 날 교도소로 마중나온 친구들과 서울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정 당선자의 모습(가운데).
전대협동우회 부회장과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 초대 공동대표를 지낸 정 당선자는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싸우던 젊은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도 그때의 마음과 정신으로 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