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금융당국이 외환카드 분할을 승인하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만을 위한 특혜성 조치”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외환은행 노조는 그동안 외환카드 분할과 하나금융의 외환카드?하나SK카드의 통합작업을 반대해왔다. 지난 22일에는 금융위원회에 외환카드 분사 인가를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외환은행 직원들이 헌법재판소에 ‘카드분할 효력정지 가처분 및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27일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분할과 외환카드 설립을 승인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카드?하나SK카드의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카드 분할 승인에 대해 “하나지주의 카드사업 경영 실패를 덮어주려고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직원 및 고객 권익을 희생시킨 조치”라고 비판하며 “하나지주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카드통합과 관련, 외환카드와 직원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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