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해외 주요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 지난 6월 27일 아스날로부터 방출돼 소속팀이 없는 상태인 박주영의 이적이 오늘 안에 마무리 되지 못하면 ‘무적’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박주영은 FC서울 시절 은사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잉글랜드 선더랜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이적설을 낳았지만, 여전히 둥지를 틀지 못하고 오리무중 상태다.
한때 ‘천재’ 로 불리며 A매치 65경기 24골을 기록한 29세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오는 9월 5일과 8일에 열리는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한 상태다.
유럽 무대를 원하고 있는 박주영은 이적에 유리한 자유계약신분을 얻었지만 별 다른 영입 제안이 없는 상태로 알려져 중동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적시장이 9월 중순까지 열려있어 유럽 무대진출에 실패할 시 차선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2011년 이적시장 막바지에 극적으로 아스널 이적에 성공한 바 있다. 박주영이 아스날 때처럼 귀신같이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