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매월 진행되는 행복나눔 무료진료를 통해 지난 2년간 3,505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사진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과 실시한 무료진료 모습<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일요신문] 평택항만공사와 의료기관이 소외계층과 항만 근로자를 위한 행복나눔 이동진료 사업을 2년 간 이어가며 건강돌보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의료기관과 함께 행복나눔 이동진료 사업을 2012년 7월 26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36회에 걸쳐 3,505명의 지역 소외계층 및 항만 근로자 등에게 실시했다.
무료진료는 카페리 2개 노선의 입출항이 겹치는 목요일에 주로 실시했으며 진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경기도의료원에 이어 쉬즈메디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기존의 내과, 한의학과, 치과 외에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쉬즈메디병원 의료진이 평택항에서 중국 롱청(영성)으로 가는 카페리 선내에서 산부인과 무료진료를 실시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평택항은 4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2년 연속 총 화물처리 1억톤을 돌파하는 등 발전하는데 비해 병원 등 의료시설이 부재인 상황으로 항만 근로자와 소무역상인, 지역시민이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평택항의 소무역상인과 근로자 등을 위해 헌신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료과목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분들께 진료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는 매월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경영기획팀(031-686-0621)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