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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립해양수산과학원과 여수시에 따르면 남면 대횡간도, 남면 대두라도, 돌산 계동 해역에 고밀도의 진갈색 적조띠가 발견돼 지난 2일 적조 경보가 발령됐다.
해당 해역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800cell/㎖ 검출됐으며, 무해성 규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달 19일 적조 주의보 발령 이후 이날까지 총 14톤의 분말황토를 적조발생 해역에 살포했다.
또한 외해로부터 양식장으로 적조가 유입되는 수로인 화정 월호수도에 황토를 적재한 100톤급 정화선 3척을 대기시켜 적조출현 즉시 방제작업 실시하는 등 양식어장으로 적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도 홍보와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예찰 및 방제활동을 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운영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돌산, 남면, 화정 적조발생 우심해역에 대해 어업지도선을 급파하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한 해상 어류가두리 양식 어업인에게 양식어류 먹이공급 중단, 산소공급을 위한 산소공급기 가동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어업인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역 적조 유입 시 관공선, 어장관리선 등을 동원해 적조생물 분산을 위한 수류방제를 실시하고 정화선을 투입해 황토 살포 등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yosujh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