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전북 군산시는 그동안 사용해 오던 ‘농공단지’의 명칭을 ‘산업단지’로 변경키로 했다.
군산시는 농공단지 자체에 내포돼 있는 낙후성과 영세성 등 부정적 이미지로 인한 기업활동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새 이름을 사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는 농공단지협의회와 입주기업체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서수농공단지는 동군산산업단지로, 옥구농공단지는 서군산산업단지로, 성산농공단지는 성산산업단지로, 임피농공단지는 임피산업단지로 각각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공단지는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2국가산업단지, 군산일반산업단지 등과 함께 ‘산업단지’란 이름으로 통일돼 사용된다.
시는 기존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지원해 온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명칭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로표지판, 단지입구 안내판, 버스정류장 노선도, 각종 홍보자료 등에 변경된 명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변경이 기업체의 대외인지도 확산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렴해 농공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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