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전북 완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노후 저수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완주군 관내 저수지 150곳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완주군내 저수지 가운데 조성된지 50년이 넘는 곳은 전체 76%인 114개소에 이른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안전검검 매뉴얼에 따라 육안 점검을 실시해 노후화가 심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D등급’ 판정을 받는 저수지에 대해서는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안전점검이 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재산보호는 물론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주군 재난안전과 김종혜 과장은 “노후 저수지가 많아 정비 예산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정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향후 국가예산을 확보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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