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처리장은 주민 편의시설로 탈바꿈
성남시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복정동 하수처리장을 탄천변 체육공원 지하로 이전하고 기존 하수처리장을 민간제안사업방식으로 주민편의시설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일요신문] 성남시가 복정동 하수처리장을 이전해 지하화하고 주민편의시설로 개발한다.
성남시는 30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성남수질복원센터를 16만 7천㎡ 규모의 탄천변 제1체육공원부지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현상대로 축구장 및 야구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전이 완료된 복정동 부지는 공원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발하고 일부는 주택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 지하화에 따른 사업비가 약 4,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시의 재정 부담이 적은 ‘민간제안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제안서가 접수될 경우, 환경부와 사전협의 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검토,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 성남수질복원센터 지하화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이전해 지하화하면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뿐 아니라 골칫거리였던 기존 하수처리장을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