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의회가 최근 논란을 빚는 담뱃값 인상에 반대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2일 열린 제313회 정례회에서 ‘서민증세, 담뱃값 인상 반대’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담뱃값 인상은 국민건강을 앞세우고 있지만, 연간 5조원의 세수확보를 위한 서민증세”라고 주장했다.
“세수 부족이 걱정이라면,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담뱃값 인상보다는 부자 증세나 지하경제 양성화 등 세원 발굴에 대한 재검토부터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최근 평균 2500원 수준의 담배가격을 2000원 인상하고 물가연동제를 도입, 오는 202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