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개최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쇼 장면들.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대표 불꽃 축제.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한다.
불꽃축제에 참가하는 각 국 대표들은 자신들이 선정한 주제에 맞춰 총 11만여 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올려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영국 대표 ‘파이로2000(Pyro2000)’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주제로 화려하고 드넓은 하늘이 좁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불꽃으로 강렬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의 ‘써니(Sunny)’사는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흥겹고도 감각적인 불꽃으로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황금 빛을 활용한 웅장함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Pyroemotions)’사는 K-Pop 음악에 맞춰 다이나믹한 불꽃쇼를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대표 ㈜한화는 국내 최초로 한강 위 바지선에 약 50m 높이의 가상타워 2대를 설치해 ‘타워불꽃쇼’를 연출한다. 원효대교 교량을 쏟아지는 ‘나이아가라불꽃쇼’도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다.
이번 불꽃축제를 보이기 위해 100만 명의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명당 자리를 차지하리 위한 시민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63빌딩과 남산타워, 한강대교와 전망대 쉼터는 최고 명당 자리로 꼽힌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9호선 노들역 주위 사육신 공원,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도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세계불꽃축제로 마포·원효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여의도 주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 전후로 일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기 전인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되고, 여의상류IC도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이 제한된다.
또 여의동로를 지나는 시내버스 21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상황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는 전동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모두 78차례 증편 운행한다.
또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지구에 LED 영상과 음향 장비를 추가 설치해 관람객들을 분산시킬 예정이며 불꽃쇼가 끝난 후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사후 공연도 열기로 했다.
서울시, 경찰, 소방, 영등포구청, 한강사업본부, 주최측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관리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