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BMW 투자유치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와 BMW 벨트를 시찰하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에 R&D센터 설립 과정에 대한 지원과 향후 R&D 센터 기능 확대 및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인천지역 내 전기차 시범사업 추진, BMW그룹의 국제적인 마케팅 행사 공동 추진 등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게 된다.
BMW그룹은 지난 8월 아시아지역 최초로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개장, 운영 중이다. R&D센터는 2015년 BMW드라이빙센터 내에 설립될 예정으로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5번째다. 2017년까지 독일 본사 연구원 등 20명으로 구성되며 2020년까지 200억원 이상 투자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천이 BMW그룹의 아시아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고, 이로인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GCF(녹색기후기금)의 송도 유치 등 비즈니스 국제도시화를 강화하기 위해 BMW와 함께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기차 시범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BMW그룹 본사에서 핸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수석부회장,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와 R&D 센터 설립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독일 BMW그룹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R&D센터 설립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및 자동차분야 첨단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