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4시 56분 한 남성이 광주 북구 동림동 한 교회 목사 배 아무개 씨(70)와 아내, 전도사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배 씨 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교회 복도에서 범행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목사에게 금전피해를 봤다며 형사고발을 한 신도의 남편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 씨는 거액의 돈을 갚지 않는다며 목사 배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이 교회에 낸 헌금에 해당해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