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발효특화박람회인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고 닷새간 일정에 돌입한다.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정부 공인 국제인증전시회로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유망전시회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은 2013년 행사 장면>
[일요신문] 세계 유일의 발효특화박람회인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고 닷새간 일정에 돌입한다.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농도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발효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전북도 유일의 국제인증 전시회다.
특히 정부 공인 국제인증전시회로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유망전시회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세계 20개국 37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당초 46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를 희망했지만 공간 수용문제로 90여개 업체가 제외됐다.
된장·고추장·김치·젓갈 등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은 물론 발사믹 식초·올리브 오일, 맥주·치즈·와인·사케 등 세계 각 대륙의 발효식품 3천여 품목이 등장한다.
19개국의 해외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가해 우수 발효식품 발굴과 무역 확대 방안 등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업전시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터키의 대표 절임 식품인 툴슈를 비롯해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시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1호 송화백일주 조영귀 명인을 비롯 고추장과 홍삼, 비빔밥, 전통주 등 식품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식품명인전과 전통주품평회가 계획돼 있다.
42개사의 해외기업관에서는 유럽의 와인과 치즈, 올리브오일, 미국의 노니, 일본의 사케 등 각 대륙별로 다양한 부스이벤트가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4 IFFE 신상품/우수상품전’과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컨퍼런스가 개최돼 ‘발효’의 학문적 지평 확장에 나선다. 체험행사로는 발효백일장과 장담그기, 치즈만들기 등이 열린다.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참관객과 기업․ 바이어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발효식품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