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식품업계 규제애로 해소 요구 잇따라”
추진단은 이날 식품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행사장에서 민생현장애로 테마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진단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지난해 9월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설립했다.
테마간담회는 전국 각지의 산업박람회, 지역행사 등과 연계하여 관련협회·단체·조합 등을 찾아가 업종·테마별 관련규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행사 기간 중 식품 관련 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일반식품 제조업자가 등록 관청에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하는 품목제조보고를 온라인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는 등의 규제 관련 현장의 목소리가 건의됐다.
막걸리 제조업을 하는 한 주조사 대표는 주류사무 관리 부처가 많게는 4개까지 돼 신고절차 등이 중복되거나 번잡스러운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추진단 한상원 부단장은 “이들 식품 기업이 불합리한 규제나 과도한 행정요구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고 식품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마간담회는 지난 10월 10일 수원 못골시장에서 개최된 ‘경기지역 전통시장 규제개선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약 2개월간 전국 8개 지역을 찾아갈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