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세월호 사고이후 주춤해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여파로 도내를 찾은 타 지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단은 9월말 현재 14만명으로 올해 목표인원인 33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의 명소를 찾는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뜸하자 전북도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도는 소규모 안전중심 수학여행 트랜드에 맞춘 코스 신규설계와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 전담지도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자연과 전통한옥의 체험, 갯벌걷고 조개캐고 신나는 생태체험 코스 등 교사, 농어촌체험시설 대표자 등이 공동으로 전북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담 지도사를 배치해 야간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을 지도하며 수학여행 일정과 시간, 입장료, 숙소, 식당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학여행 안내 콜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전용 열차를 이용하여 전북을 방문한 수학여행단이 도내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일 1대당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 교육청과 조만간 수학여행 상호교류 협약 체결하고, 전남도 등 인근 시도에는 근거리 장점을 이용한 테마형 체험시설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