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 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은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8회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종 식품안전사고에 공동으로 대비하기 위해 열린 이날 협의회는 인천시 , 서울시, 경기도 등의 식품안전전문가 26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는 수도권 3개 시·도가 각종 식품안전사고로부터 시·도민들을 보호하고 식품의 안전한 생산, 유통, 소비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10년 11월 30일 공동협약 체결을 통해 구성됐다.
3개 시·도는 공동 협약을 통해 ▲식품 생산·제조·가공, 조리, 유통,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식품정책, 사업, 사례 등 교류·협력 ▲광역민원이나 식품사고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 ▲식품관련업소 실태조사·지도점검이 필요한 경우 사전 협의 실시 ▲기타 식품위해정보 공유, 정확한 식품안전 정보 제공, 광역시범사업 등 현안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개 시·도는 매년 반기별로 돌아가면서 사무국을 설치하고 협의회를 개최해 모든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 해결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식품안전 공동협약의 후속조치로 김계애 인천시 위생정책과장이 회장을 맡아 인천아시안게임 식음료 안전관리 및 나트륨 줄이기 운동 추진, 강화농산물을 활용한 자연발효식초의 영양학적 특성연구, 냉장육의 저장기간에 따른 품질변화 등에 대한 토의를 주재했다. 또 도축장의 소, 돼지(지육, 부산물) 운반차량에 대한 기획점검 시 3개 시·도가 도축장 현장감시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해 위생 점검토록 협의했다.
김상섭 보건복지국장은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가 수도권 시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공동사업 제안과 우수사례 식품정책 교류, 기타 수도권 시·도 공동사업 제안 및 시행, 현안문제 협의 등으로 위생담당 직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식품행정을 펼침으로써 우리나라 식품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