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의회 임택 의원(동구1선거구)은 6일 사회통합추진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이 발표한 광주시청, 공사․공단, 출자․출연 기관의 비정규직 현황에 따르면 2014년 9월말 현재 비정규직이 1,290명에 이르고 있다.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기간제가 248명(19.2%), 단시간이 191명(14.8%), 용역업체 인원이 851명(66.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용역업체 851명 중 시 본청 소속은 176명(20.7%), 공사공단은 505명(59.3%), 출연기관은 96명(11.3%), 그 외 74명(8.8%)이다.
임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핵심은 간접고용(용역)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이후 이들을 정규직화 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사회통합의 중요한 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한계 때문에 불안한 신분과 열악한 임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 본청과 산하기관의 용역업체부터 1차적으로 단계적 전환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임 의원은 “광주시가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며 “자치구마다 통계 기준이 다르고 비정규직 개념부터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사회통합추진단에서 시청과 공사공단, 산하기관, 5개 자치구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환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