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송파구청은 잠실동 백제고분로 주변 5개 건물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하철 9호선 굴착공사가 원인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보고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건물 벽에 금이 가고, 음료수 캔이 한쪽 방향으로 굴러가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3주 전부터 보강공사를 하는 한 5층 다가구 주택은 건물 한쪽이 30㎝나 가라앉았다.
이 건물은 지하철 9호선 공사장에서 한 구역 떨어진 이면도로에 접해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1일) 주변 시설물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시행할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