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8부(부장 안범진)는 강요와 폭행 등의 혐의로 종합병원 레지던트 김 아무개 씨(33)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부터 1년 동안 후배 인턴 송 아무개 씨(여・31)에게 욕설을 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을 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송 씨가 밥을 먹으려 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음료수병을 송 씨에게 집어 던졌다.
또 지난해 3월 한 달 동안 송 씨가 진료 기록을 잘못 기재했거나 업무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쓰게 하고, 반성문의 내용이 김 씨의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해서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김 씨는 송 씨에게 해당 병원 암센터 당직실에서 욕설을 퍼붓고 무릎을 꿇게 한 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적으로 시키고 송 씨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