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보유한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연임에 일부 반대 있었지만 ‘찬성’ 결정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경영권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위원회를 개최해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조원태 회장에 대해 찬성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에서 일부 위원은 조 회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다만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국민연금 측은 결정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