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앤젤리나 졸리(48)와 브래드 피트(58)의 입양 딸인 자하라(18)가 최근 휘틀리 호텔에서 열린 대학교 클럽 오찬 행사에 가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졸리를 포함해 오빠인 매덕스(22)와 팍스(19)도 참석했다. 자랑스럽게 딸의 손을 잡고 미소를 짓고 있는 졸리의 모습을 본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졸리의 가족 사진이라며 반가워 했다.
스펠만대학교 ‘알파 카파 알파’ 클럽 오찬행사에 참석한 자하라 졸리와 앤젤리나 졸리. 사진=인스타그램그런가 하면 자하라가 가입한 클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명문으로 꼽히는 흑인여자대학인 스펠만대학에 입학한 자하라는 최근 여성 명사를 여럿 배출한 ‘알파 카파 알파(AKA)’ 클럽에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히스패닉계 여대생들로 구성된 이 클럽은 전세계에 975개 이상의 지부가 있으며, 회원은 20만명 이상에 달한다. 이 클럽 출신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토니 모리슨 등 수많은 여성 명사가 있다.
앤젤리나 졸리와 자하라 졸리. 사진=인스타그램클럽 입회식에서 자하라가 자신을 소개한 대목 역시 이목을 끌었다. 아버지인 피트의 성을 뺀 채 “제 이름은 자하라 말리 졸리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소개한 것. 다시 말해 ‘피트’를 생략함으로써 피트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힌 셈인 것이다. 이에 항간에서는 자하라가 이미 졸리 성만 사용하고 있는 매덕스의 뒤를 이어 피트와의 연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추측하고 있다.
자하라는 2005년, 생후 7개월 때 졸리와 피트가 에티오피아에서 함께 입양했던 딸로, 당시 자하라의 부모는 에이즈로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2005년 결혼했지만 2016년부터 별거에 들어간 후 이혼한 졸리와 피트는 입양 자녀인 매덕스, 팍스, 자하라 외에도 첫째 딸 샤일로(17)와 쌍둥이 남매인 녹스와 비비안(16)을 두었다. 출처 ‘메일온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