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쳐
[일요신문] 우주정거장에 커피머신이 배달된다.
22일(한국시각) 해외 언론들은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든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커피머신이 우주기지로 수송된다”고 보도했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이 우주정거장 커피머신은 높은 온도와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머신 내부는 일반 플라스틱 대신 강철 튜브 400개로 연결했다. 보통 커피머신처럼 캡슐을 넣고 압력을 가해 커피를 뽑고 추출된 커피는 공중에 날아다니지 않게 컵이 아닌 봉지에 담아 마신다.
데이비드 아비노 아르고텍 사장은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에 대해 “ISS프레소는 이탈리아 우주항공청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극도의 엄격한 안전장치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의 성과”라고 자부했다.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커피를 맛볼 예정이다.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우주에서 즐기는 커피네”,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과학 기술의 승리”,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기술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