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혈압관련 건강기능식품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일요신문]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해지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복용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는 지난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자연치료의학회(회장 서재걸) 추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 약 복용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날 ‘건강기능식품의 허(虛)와 실(實)-혈압조절 기능성을 중심으로’란 강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아홉가지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능성 원료들은 혈관 칼슘통로 억제 효과, 혈관이완효과 등으로 인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원료별로 각각 주의 사항이 다르다”며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 교수는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며 건강기능성원료 키토올리고당 연구, 녹용의 유효성분 합성 PLAG 임상시험, 닥터 클로렐라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인체면역력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전문가이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