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정읍시는 개정된 지방재정법에 따라 29일부터 관서별로 분산 지출해오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정읍시는 본청 회계과가 본청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농축산센터, 의회, 읍·면·동 등 각 관서의 계좌로 자금을 배정하고, 각 관서는 자체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해 집행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관서가 시 본청의 통합계좌로부터 직접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행정복지국 회계과장을 통합지출관으로 하는 관직을 신설했다. 지출관의 주요 임무는 관서별 소요자금 통합관리와 관서별 지출원 및 출납원에 대한 지도감독 등이다.
시는 업무 혼란 방지를 위해 1단계로 일반회계를 대상으로 통합계좌를 운영한 뒤 특별회계와 일상경비 계좌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재정자금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유휴자금이 남지 않아 이자수익도 증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