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부안의 누에타운과 청림천문대가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다.
부안군은 설날 당일인 19일을 제외한 18~22일까지의 연휴 동안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누에타운과 국내 최대 1000㎜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청림천문대를 정상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안누에타운은 사계절 누에사육이 가능한 항온·항습실을 갖춰 알과 애벌레, 누에고치, 번데기, 나방이 되는 누에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 세계적 희귀곤충인 ‘비단제비 나비’가 특별 전시되고 있으며 거대한 뽕나무 숲과 정글탐사형 과학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말하는 앵무새 등을 직접 손에 올려볼 수도 있어 타 전시관·과학관 등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누에타운은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63-580-4616)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청림천문대는 주간은 오후 1시~3시, 야간은 오후 6~8시로 나눠 시간별 50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주간에는 ‘앙부일구(해시계)’ 만들기, 태양 흑점·홍염 관측, 야간에는 3D 영상관람, ‘딥스카이(성운, 성단, 은하 등)’ 태양계 행성 관측이 가능하다.
천체 관측은 겨울철이 관측조건이 좋아 다양한 천체를 볼 수 있으며 기상상태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경우 실내 프로그램(가상 별자리 여행)으로 운영된다.
설 연휴 천문대를 찾는 관람객에게는 ‘월면도(대형달 사진)’가 무료로 제공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