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기관, 자동차·에너지밸리 중심 올 계획 발표
▲윤장현 광주시장은 24일 오전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업지원 및 연구기관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15년도 업무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지역 기업지원 및 연구기관들은 올해 빛가람혁신도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에너지밸리, 자동차산업밸리 등과의 연계사업 발굴·추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24일 오전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경제공동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13개 기관, 8개 대학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찬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성과와 2015년도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에너지산업분야 유망기업 발굴 및 육성, 한전 협력사 해외마케팅 지원 등의 에너지밸리 관련 협력사업, 창업아이템 및 과제 발굴, 시제품 제작 및 성능테스트 지원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보고했다.
한국광기술원은 다양한 특수목적 LED 개발, 자동차조명과 시스템조명2.0, 광학소재 및 산업용레이저LD 상용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에너지밸리, 자동차밸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지능형 광융합 기술개발도 보고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광가입자망을 위한 스마트 광 분배망 기술을 중점 연구하고, 광주 무인자동차 생산기지화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을 지역연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각 기관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빛가람혁신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계획 발굴 방안을 내놓았고, 특히 자동차산업밸리와 에너지밸리 구축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추진 방안도 발표했다.
기업지원 및 연구기관들은 광주테크노파크의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 지원센터 유치를 통한 관련 산업 기반조성, 한국광기술원의 한-카타르 LED 프로젝트, 전자부품연구원의 차세대DC 전기전자 산업육성을 통한 에너지밸리사업과 연계효과 창출 계기 마련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또한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지역 광산업 기업의 규제개선 요구 수렴, LG이노텍 등 대기업의 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한 6220만불 계약체결 등 산업과 기업 전반에 걸친 기관들의 지원이 돋보였다.
윤 시장은 “자동차산업․광산업, 혁신도시를 통한 에너지밸리 조성, 문화 융합 산업을 3개 축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넉넉함과 떳떳함과 당당함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합동연찬회는 지역 내 기업지원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 혁신주체간 우수사업 성과 및 사업계획 공유를 통해 기관별 중복사업 배제와 차별화를 기하고, 기관간 연계협력 강화로 기업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매년 초에 실시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