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국 진출을 앞둔 걸그룹 2NE1 씨엘의 한복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더블유 코리아> 4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씨엘은 직접 한복 화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이유에 대해 씨엘은 “일본 혹은 중국의 문화는 대체로 잘 알지만 아직 한국에 대한 인식은 조금 부족한 편인 것 같다”며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앞서 멋있는 한복 화보를 꼭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씨엘은 퓨전보다는 최대한 전통에 충실한 스타일링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씨엘은 “단아한 배우가 한복을 입은 모습과는 느낌이 많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내게 어울리도록 안전하게 변형된 스타일링보다는 전통적인 복식을 시도하고 싶었다”며 “그 결과물을 통해 사람들이 한복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면 반가운 일일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진출에 대해선 “마침 좋은 제안이 있었고, 색다른 도전이 되겠다 싶어서 받아들였다”며 “사실 처음에는 별 고민 없이 재미있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준비를 하면 할수록 큰일을 벌였구나 싶더라.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또 다른 시장에 뛰어드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씨엘의 한복 화보와 인터뷰는 <더블유 코리아>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