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20일 군산시청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들을 위한 희망드림센터 발족을 위한 유관기관 제2차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2월 10일 현행 주간연속 2교대제를 주간 1교대제로 전환, 시간당 생산대수(JPH)를 48대로 조정하기로 하고 차세대 크루즈(D2LC)의 신차 생산확정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내 도급직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계약해지가 예상되고 있다.
군산공장 노사는 이에 따라 1교대제 전환시행에 따라 희망퇴직을 원하는 도급직원(배우자 포함)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 ‘희망드림센터’를 구성․운영토록 군산시에 협조요청했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 3월 3일 희망드림센터 실무추진단에 전북도 일자리정책담당관, 군산시 지역경제과, 투자지원과,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군산고용센터,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선정했고, 이날 2차 실무회의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희망드림센터’ 구성안, 운영방향과 각 기관별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도급직원들에 대한 재취업, 창업 교육프로그램 등 지원사항 설명이 있었다.
희망드림센터는 도급직원들에게 자체적으로 일정액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재취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군산시청에다 사무실을 개소하고 고용 관련한 유관기관과 함께 구인․구직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장경익 시 지역경제과장은 “희망드림센터를 빠른 시일 내에 개소해서 전북과 군산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도급직원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1:1 맞춤형 원스톱 통합지원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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