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화정>
이연희는 7일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에서 “남장은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이후 두 번째인데 여배우들이 한 번씩 남장을 해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중성적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거움 갖고 임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상호 PD가 자신에 대해 ‘아름다운 눈빛 뒤 욕망이 숨겨진 배우’라고 표현한 데에 대해 “욕망이라기 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걸 봐주신 걸 같다”며 “눈빛에서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라든지 그런 것들을 속으로 연기하면서 발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을 위해 나름대로 연습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연희는 <화정>에서 선조의 유일한 적통 공주 정명공주 역을 맡았다. 정명공주는 선조의 사랑을 받았으나 광해(차승원 분)의 즉위 후 신분 추락과 함께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되지만 악착 같이 살아남아 광해 정권의 심장부인 화기도감에 입성한다.
<화정>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온라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