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를 통해 서현진은 미니멀한 화이트 크롭트 톱과 페미닌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선인장을 오브제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서현진은 바쁜 드라마 일정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표정과 애티튜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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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역할이 저한테 잘 붙어서 연기하는 게 진짜 즐거워요. 예뻐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특혜가 주어지면, 연기하는 게 훨씬 재밌어지거든요.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까”라며 “감독님이 ‘야, 여기선 좀 예뻐야 돼!’하셔도 저는 안 예쁜 게 수지의 매력이라고 우기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밀크 활동 이후 길었던 무명 시절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서현진은 “그만두려고 했던 적도 많았어요. 부모님이 7~8년 동안 정말 열렬히 반대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다른 걸 할 자신이 없었어요. 할 줄 아는 것도 이거밖에 없고. 그래서 그냥 버텼던 것 같아요”라며 “남동생이 지금 취업 준비생인데 한번 물어보더라고요. 누나는 어떻게 그렇게 뚝심을 잃지 않았느냐고. 나는 뚝심을 잃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거라고 했어요. 근데 결국 버티는 게 이기는 방법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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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의 시크한 매력은 <그라치아> 54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 달에 두 번, 빠른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한국판은 대한민국 최초의 격주간 패션매거진으로, 전세계 24개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패션매거진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