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경희가 조카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독살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1일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 박 아무개 씨(가명)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 독살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박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5일 또는 6일 김정은이 김경희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김정은의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은 고위 관리들도 김경희가 독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김경희가 북한 2인자였던 자신의 남편 장성택이 처형당하자 불만을 표출했고, 김정은이 이를 잠재우기 위해 살해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
온라인 기사 ( 2024.11.22 1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