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매력 존스, 섹시가이 본드 제치다
인디애나 존스가 영화팬 1만 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최고 인기 영화 캐릭터’로 꼽혔다. 원 안은 2위를 차지한 제임스 본드.
인디애나 존스가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엠파이어>의 에디터인 모건 리스는 “인디애나 존스가 이렇게 사랑받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잘생긴 데다 용감하고, 또 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애나 존스는 동시에 약점도 갖고 있다. 뱀을 무서워하며 실수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디애나 존스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그도 사람일 뿐 결코 초인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위는 섹시한 첩보원인 제임스 본드가 차지했다. 지금까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배우는 모두 일곱 명. 현재 24번째 영화인 <스펙터>가 한창 촬영 중에 있으며, 대니얼 크레이그가 제7대 007로 활약하고 있다.
3위에는 <스타워즈>의 의리남 한 솔로가 뽑혔으며, 이 역시 해리슨 포드가 배역을 맡았다. 이밖에 4위는 <배트맨>의 배트맨, 5위는 <에일리언>의 여전사인 엘렌 리플리, 6위는 <배트맨>의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인 조커가 차지했다.
7위는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 8위는 <파이트클럽>의 테일러 더든, 9위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10위는 <위대한 레보스키>의 제프 레보스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