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화재 원인규명 기대…화재피해 보상에도 중요한 역할
[일요신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를 위해 ‘X-선 촬영기’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조물 책임법(PL법)’과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피해 보상에 관련된 민사소송이 급증하면서 화재원인조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화재조사장비인 ‘X-선 촬영기’를 도입했다.
‘X-선 촬영기’는 화재로 손상된 증거물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를 관찰해 전선 단락과 균열상태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
이번 촬영기 도입으로 명확한 화재원인을 판정함으로써 화재피해 보상과 시민의 재산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과학적 화재원인조사를 위한 첨단장비 도입과 함께 화재조사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화재원인을 명확하게 밝혀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일한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