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궁동가자’사직포크음악제·아리랑대축전·임방울국악제 ‘예술야시장 별장’ 등
9월 광주가 지난 7월 하계U대회 기간의 신명과 흥,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하며 문화예술 축제의 바다에 빠져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종합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개관 분위기 조성과 함께 광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9월에 집중적으로 열리게 된 것.
먼저 9월5~6일 문화전당과 인접한 사직공원에서 광주사직국제포크음악제가 가을 문화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5일에는 신인 발굴을 위한 포크창작경연대회와 포크 릴레이 콘서트가, 6일 오후에는 국내외 포크 뮤지션 7개 팀이 참가하는 포크음악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제4회 세계아리랑대축전이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광주문예회관 등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과 18일은 아리랑 주제공연으로 뮤지컬 ‘빛골아리랑’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며, 19~20일은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아리랑, 신명으로 통하다’란 야외공연이 본행사로 열린다.
야외공연은 3대 아리랑과 그동안 아리랑축전에서 개발된 작품 등 ‘아리랑’의 음악적 성과를 드러내고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우리동네 아리랑 축전’에서 선발된 각 구별 참가자와 전국에서 참여한 전문 예술인, 해외동포 등이 ‘아리랑’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발산하게 된다.
‘우리는 아리랑이다’는 주제·폐막공연은 광복 70년을 맞아 민족의 수난사와 함께 한 ‘아리랑’의 역사를 무대미학으로 풀어내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의 신명을 나누게 된다. 부대행사로 아리랑마을프로젝트, 아리랑퍼레이드 등도 펼쳐진다.
이번 세계아리랑축전에서는 학술난장 ‘광주, 세계문화아리랑! 희망을 노래하다’를 준비하며 플래시몹 UCC 공모, 특별 기획공연 ‘빛골 아리랑’, 빛고을아리랑합창페스티벌, 아리랑우수작품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임방울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보존·계승을 위한 제2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도 11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9개소에서 진행된다.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퓨전판소리 등 7개 부문에 걸쳐 경연이 펼쳐지며 전야제와 학술제,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일반부 퓨전판소리 부문이 신설됐고 명창부 최우수상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오르는 등 시상금도 확대됐다.
비엔날레 개최 도시 광주의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문화전당과 연계를 통한 세계적 미술도시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15광주국제아트페어도 2일부터 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트페어에는 본전시, 특별전, 기획전, 부대행사 등으로 통해 국내외 100여 개 갤러리, 550여 명의 참여 작가가 2500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문화전당 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나비야 궁동가자’ ‘예술야시장 별장’도 9월에 시민들을 맞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