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동영상? 그런 건 없다
사건 관계자 3명 모두 섹스 동영상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동영상의 실체를 가장 먼저 언급한 이민영 측은 정확한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민영의 모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동영상인지 모르겠지만 김 씨나 안 씨가 민영이 몰래 사진 몇 장 찍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에서 만난 김 변호사는 비보도를 전제로 동영상에 대해 언급했지만 그 역시 섹스 동영상과 같은 은밀한 내용은 아니었다.
김 씨는 동영상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 다만 이민영이 자신과 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어 둔 동영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영이 스스로 찍은 나체사진을 안 씨와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다음 날 사실을 번복했다. 안 씨 역시 “동영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입장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