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여왕 ‘궁전’은 없대요
▲ 이영애 | ||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영화배우 이영애다. 오랜 기간 동안 LG 자이 CF를 통해 보여 왔던 이미지 탓에 매우 호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연예인치곤 매우 검소하게 사는 편이다. 물론 그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집 역시 한강변에 위치한 고가의 아파트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톱스타 이영애가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교하면 다소 검소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 내부에서 지하 주차장이 곧바로 통하지 않아 아파트 현관으로 걸어 나와 지하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형태다. 그만큼 외부의 접근이 용이한 주택에 살고 있는 터라 이영애는 언론이 손쉽게 밀착취재를 시도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제는 결혼해 청담동 소재의 고급 빌라에 살고 있는 전도연 역시 결혼 전에는 이영애와 유사한 형태의 아파트에서 살았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 10년 넘게 살았는데 그의 아파트 역시 지은 지 오래된 탓에 지하주차장을 가려면 현관을 나와 30여 미터를 걸어가야 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여배우임을 감안할 때 전도연은 매우 검소한 수준의 아파트에서 살았고 이웃 주민들 역시 전도연이 평소에도 검소했다고 얘기한다.
심은하 역시 결혼 이전에 살던 집은 인기에 비해 검소한 편이었다. 정원이 딸린 고급 개인 주택이었지만 여느 톱스타들의 호화 개인 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고급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조용한 동네였을 뿐 서울이라고 하기엔 다소 외진 지역이었다. 심은하가 결혼한 뒤 그 집엔 친정 부모가 살고 있는데 최근 인근 지역이 대대적인 재개발에 들어가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도 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