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밥에 더 관심 있다구?”
▲ 김승우 김남주 부부 | ||
가장 대표적인 모임은 ‘MEJ’(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다. 가수 별과 남성그룹 원티드의 멤버 전상환은 이 모임에서 만나 2년 가까이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헤어져 다시 친구 사이가 됐지만 가수 자두와 개그맨 엄승백 역시 여기서 만나 한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했었다. 다른 사모임과 달리 종교 모임인 까닭에 단순히 웃고 즐기는 차원이 아닌 종교적인 신념을 공유하는 모임이라 깊은 대화를 나누다 사랑에 빠지게 된 커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용실 이경민 포레를 이용하는 연예인들로 구성된 이경민 포레 회원 모임은 김승우-김남주 부부가 남몰래 사랑을 싹틔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다. 김남주와 절친한 유호정은 이들 결혼의 일등공신이라 불릴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고 신애라 오연수 등도 이들이 몰래 데이트를 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79클럽 81클럽과 같은 동갑내기 연예인 모임 역시 남녀회원이 혼재돼 있는데 동갑이라 스스럼없이 함께 자리하다가 열애설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연인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편 남자 연예인 중에서 여자 연예인들과 절친한 관계를 나타내는 이들이 있다. 79클럽 소속인 이기찬은 박경림 장나라 등과 자주 어울리고 건전지파의 유일한 남성 회원 손호영 역시 옥주현 박예진 조여정 등과 동성친구처럼 살가운 관계를 형성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