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갔던 프로
“정식계약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끝나며 구두계약을 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제작진이 반드시 절 찾을 거라 믿어요. 저 역시 아무리 스케줄이 바빠도 <스페셜 V>만큼은 꼭 하고 싶고. 꼭 해야 돼요. 이미 배구선수들하고 얼마나 친해졌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은 첫 번째 인터뷰였던 신진식과의 만남이란다. 신진식 선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인터뷰였다고. 김요한과의 인터뷰도 기억에 남는데 너무 출중한 그의 외모에 한영이 부끄러움을 탔을 정도란다.
“사실 <스페셜 V>를 시작하기 전까진 배구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룰도 잘 몰라 방송을 앞두고 별도로 공부했을 정도니까요. 방송하면서 배구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어요. 다행히 어렸을 때 아버지가 배구를 좋아해 억지로 배구 경기를 보곤 했는데 그게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그러는 사이 신진식 김요한 등 선수들뿐만 아니라 함께 방송했던 김세진 김상우 두 해설위원과도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한다. 김세진 위원과는 본래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배구라는 스포츠가 갖고 있는 매력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물론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