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소리(왼쪽), 김정은. | ||
더욱 아쉬운 대목은 문소리 김정은 등 <우생순> 출연 배우들의 베이징 현지 응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작사인 MK픽쳐스 측은 “두 배우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베이징 올림픽 응원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문소리는 이달 30일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김정은은 11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종합병원2>에 출연한다.
지난 1월 말 여자 핸드볼 팀이 일본에서 아시아 예선 재경기를 가질 당시에는 문소리와 김정은이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을 직접 찾아 응원전을 벌인 바 있다. 그러면서 두 배우가 베이징 응원에도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3월 중순 <우생순> 400만 돌파 파티에서 MK픽쳐스 심재명 대표가 “배우들과 스케줄을 조정해 베이징에 가서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것.
드라마 촬영이라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일본 현지 응원이 한창 영화가 개봉 중에 이뤄진 터라 응원이 아닌 영화 홍보에 목적을 둔 이벤트였던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올 정도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