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여 아닌 관심 바라
―영화제작보도가 나자 즉각적으로 반대 입장의 보도자료를 냈다.
▲고(故) 최진실하면 최진영이 연결되듯 동생의 영화제작에 나도 관여한다는 인식이 많았다. 가족은 아버지를 다루는 작품에 관여하기보다 관객에 좋은 반응을 이끌기 위해 도와주는 입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영화는 흥행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자칫 잘못 그려질 수 있어 우려가 컸다.
―<장군의 아들>이란 제목에 관한 사용 허락에 대해 김 의원과 김 대표 간의 입장이 다르다.
▲사용허락을 받았다는 보도를 보고 태흥영화사에 문의했다. 영화사 측은 영화제목에 관한 권한을 <장군의 아들> 조감독으로 일했던 김영빈 감독이 오래전부터 원해 이관했으며 내 동생이 권한을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남매 간 의견차이가 언론을 통해 나오다 보니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이 일은 남매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선대의 명예에 관한 일이다. 가족으로서 관여보다는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게 동생에게 바라는 한 가지 부탁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객관적 문제로서 잘 생각해주길 바란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