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수도권 출신 의원들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와 내년 총선 승리, 그리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상희·박홍근·윤관석 등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당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안철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문 대표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와 끝까지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내가 먼저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안 전 대표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하니까”며 “그런 방법에 어떤 게 있을지 안 전 대표와 직접 소통하거나, 안 전 대표와 소통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의논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