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또한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교체한 것이다.
한편 이번 개각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번 인사들은 전문성과 명망을 갖춘 인사들”이라며 “오늘 개각이 경제위기를 타파하고 꽉 막힌 정국을 뚫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개각은 회전문인사, 보은 인사라는 것외에는 특징을 찾을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장관들을 대신할 총선지원용 개각”이라면서 “국정을 이끌 전문성을 찾아보기 어려워 짜깁기 개각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